포트 로얄은 프랑스 농장 형태로 지었던 것을 고증에 의해 복원한 역사 유적지다. 매년 10월까지만 문을 열기 때문에 안으론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캐나다에서 1600년대 초반에 설치된 정착지라면 최고(最古) 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나다 역사를 보면 캐나다 동부 지역은 초기 정착지 건설을 두고 프랑스와 영국이 각축을 벌여온 곳이다. 처음에는 프랑스가 두각을 나타냈지만 전쟁을 통해 결국은 영국이 주도권을 확보해 갔다. 캐나다로 진출한 초기 인물로는 프랑스의 자크 카르티에(Jacques Cartier)와 사무엘 드 샹플렝(Samuel de Champlain)이 아주 유명하다. 캐나다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사람들이라 역사 시간에 그 이름을 자주 듣는다. 카르티에는 1534년 처음 캐나다에 도착했고, 샹플렝은 1603년에 도착했다. 이 포트 로얄은 샹플렝이 1605년 처음으로 모피 교역을 위한 정착촌을 세우려 했던 곳이다. 당시로는 캐나다에서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이북 지역에서도 유럽 정착촌으론 처음 생긴 셈이다. 하지만 이곳에 정착하려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그 뒤 퀘벡 시티(Quebec City)에 프랑스 식민지를 세우게 되었고, 그것이 뉴 프랑스란 프랑스 식민지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 덕분에 샹플렝은 1612년 프랑스 식민지의 수반이 되었다.
딕비(Digby) (0) | 2014.04.02 |
---|---|
아나폴리스 로얄(Annapolis Royal) (0) | 2014.04.01 |
장작 구입 (0) | 2014.03.02 |
작가 사인회 (0) | 2014.03.01 |
크리스마스 케일리 (0) | 2014.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