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사는 도시, 뉴 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에 속하는 퀸스보로(Queensborough)란 동네가 있다. 우리 집 앞 프레이저 강(Fraser River) 건너편에 있어 멀지도 않고 쉽게 눈에 들어오지만, 강을 건너는 다리가 하류 쪽에 있어 차로는 15분, 걸어가면 1시간 30분쯤 걸린다. 행정구역 상으론 뉴 웨스트민스터지만 프레이저 강이 우리 집 근처에서 세 갈래로 갈라져 마치 섬처럼 보이는 까닭에 생활권이 다르다. 실제로도 프레이저 강 하류의 델타 지역인 룰루(Lulu) 섬의 한 귀퉁이, 즉 그 섬의 가장 동쪽에 위치한다. 코스코(Costco), 월마트(Walmart) 등 대형매장이 있고 카지노도 하나 있어 독립적인 생활권으로 보아도 좋다. 예전에 함께 산을 타며 인연을 맺은 여성 노익장 한 분을 모시고 퀸스보로로 산책을 다녀왔다. 우리 집 근처에서 큐투큐 페리(Q To Q Ferry)를 타고 퀸스보로에 내려 먼저 프레이저 강가를 거닐곤 포트 로열 공원(Port Royal Park)도 한 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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