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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도심 뒷골목 풍경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4. 5. 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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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밴쿠버, 즉 메트로 밴쿠버(Metro Vancouver)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고 중심이 되는 도시는 당연히 밴쿠버 시(City of Vancouver)다. 우리가  흔히 다운타운이라 말하는 지역이 밴쿠버 시라 보면 된다. 메트로 밴쿠버 전체 인구 264만 명 가운데 밴쿠버 시가 66만 명, 정확히 25%를 차지한다. 일이 있어 가끔 다운타운에 나가면 대로만 걷는 것이 아니라 도심 뒷골목을 지나치기도 한다. 1886년에 설립된 도시답게 밴쿠버 뒤골목은 지저분하고 몹시 퇴락한 곳도 많다. 도심이 슬럼화되고 있다고나 할까. 더구나 밴쿠버 시당국에선 홈리스(Homeless)나 마약중독자에게 관대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도심 구석진 공간에 자리를 잡고 있는 홈리스를 자주 볼 수 있다. 쉘터를 이용하는 사람도 있지만 길거리에서 쪽잠을 자는 홈리스도 있다. 2023년 밴쿠버 시에서 파악한 홈리스의 숫자는 2,420명이라는 소문도 있다. 처음엔 이런 선진국에도 홈리스가 있구나 싶어 신기하게 쳐다보았는데, 이젠 만성이 되었는지 그냥 도심 풍경의 일부로 치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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