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회사를 떠날 시간이 되었다. 오래 전에 독일에서 함께 근무했던 선배가 내 후임으로 부임을 했다. 햇볕이 따가운 중동의 오만에서 몇 년간 수리조선소를 경영했던 분이다. 자연스럽게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도 그 선배에게 넘어갔다. 내가 할 일은 사무실이나 현장으로 찾아가 직원들하고 작별 인사를 나누고 내 짐이나 서류를 정리하는 것이 전부였다. 이·취임식을 따로 열지도 않았다. 떠날 시각이 가까워지면서 직원들로부터 몇 가지 작별 선물을 받았다. 그 중에서 사무직 직원들이 짧게 작별 인사를 적은 카드가 내겐 가장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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