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게이블스(Green Gables)를 나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국립공원(PEI National Park) 서쪽 끝단에 있는 카벤디시 비치(Cavendish Beach)를 찾았다. 붉은색 바위가 푸른 바다와 면해 있는 해변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두 색상의 대비가 흔치 않은 풍경을 선사한다. 사암(Sandstone)은 퇴적암의 일종으로, 그 속에 포함된 철 성분이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붉은 색을 띠게 된 것이다. 바위에 올라 해안선을 따라 좀 걸었다. 난 붉은 바위가 연출하는 풍경에 가슴이 설렜지만, 아이들은 붉은 사암엔 그다지 흥미를 보이지 않았다. 조그만 돌을 찾아 누가 더 멀리 던지는 지에 더 큰 관심을 보일 뿐이었다.
테리 팍스 런 (0) | 2021.08.30 |
---|---|
보던 포인트 (0) | 2021.08.24 |
빨간머리 앤의 저자 루시 몽고메리 묘소 (0) | 2021.08.13 |
빨간머리 앤의 그린 게이블스 (0) | 2021.08.07 |
브리츠 피시 앤 칩스 (0) | 2021.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