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 조각공원

 

 

캐나다란 나라는 미국 북쪽에 위치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크게 봐선 맞는 말이지만 늘 예외가 있는 법 아닌가. 온타리오(Ontario) 주의 윈저(Windsor)란 도시는 디트로이트 강(Detroit River)을 사이에 두고 미국 도시인 디트로이트의 바로 아래, 즉 남쪽에 위치한다. 디트로이트가 빤히 보이는 강가를 따라 걷다 보면 앰배서더 다리(Ambassador Bridge) 가까운 곳에 있는 윈저 조각공원(Windsor Sculpture Park)을 만나게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조각 작품 31점을 야외에 전시하고 있다. 입장은 무료다. 전시작 모두를 소개하긴 힘들고 사진을 올린 다섯 작품의 제목만을 적어 본다. 위로부터 이눅슉(Inukshuk), 템보(Tembo), 모닝 플라이트(Morning Flight), 이브의 사과(Eve’s Apple), 닭과 달걀(Chicken and the Eg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