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브룩 빌리지

노바 스코샤 동해안(Eastern Shore)에 있는 가이스보로 카운티(Guysborough County)에 가면 셔브룩 마을(Sherbrooke Village)이 있는데, 우리 나라 민속촌에 해당하는 이 마을은 노바 스코샤에서 꽤 유명한 박물관이다. 100년이 넘은 가옥을 무려 80여 채나 보유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25채는 방문객에게 공개하고 있다. 1860년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노바 스코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된다. 원래 셔브룩 마을이 있는 이 지역은 세인트 메어리 강(St. Mary’s River)에서 1861년 금이 발견되면서 20여 년간 번성을 누렸던 곳이다. 입장료를 내고 안으로 들어가면 마차를 타거나 걸어서 마을을 구경할 수 있다. 마을이나 가옥도 아름답지만 대장간이나 인쇄소에선 실제로 작업하는 과정을 볼 수도 있다. 도기나 가구도 만들고 천을 짜기도 한다. 곳곳에 당시 복장을 차려 입은 해설사들을 만나 설명도 듣고 시연 장면을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