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버그에서 그레이스 베이(Glace Bay)를 잇는 255번 도로를 달렸다. 이 도로를 여기선 마르코니 트레일(Marconi Trail)이라 불렀다. 아카디언들이 몰려 사는 어촌마을을 연결해 70km 길이의 시닉 드라이브 코스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멩아듀(Main-a-Dieu)란 마을을 지나며 어구를 손질하거나 배를 청소하는 어부를 보았다. 육지에 올라온 어선 옆에는 손질이 끝난 통발도 가지런히 정돈돼 있었다. 이제 곧 랍스터잡이가 시작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