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프리(Grand-Pre)란 역사 유적지가 있어 유명한 울프빌(Wolfeville)을 찾았다. 이곳은 17세기부터 프랑스계 아카디언들이 정착해 살던 곳인데, 1755년 영국군에 의해 아카디언들이 추방당한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들의 슬픈 역사를 롱펠로우는 <에반젤린>이란 시로 노래했고, 그 때문에 이 유적지 안에 에반젤린 동상과 롱펠로우의 흉상이 세워져 있다. 2012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몇 번이나 다녀간 곳이지만, 딕비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냥 지나치지 못 하고 다시 들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