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머스에서 에반젤린 트레일(Evangeline Trail)을 타고 포트 메이틀랜드(Port
Maitland)라 불리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에반젤린 트레일은 야머스에서 마운트 우니애크(Mount Uniacke)까지 메인 만과 펀디 만을 따라 이어지는 292km의
드라이브 루트를 말한다. 롱펠로우의 시집, 에반젤린에서 이름을
따왔다. 포트 메이틀랜드를 비롯하여 이 지역엔 프랑스계 아카디언의 후손이 많이 모여 산다. 마을 어디서나 아카디언을 상징하는 심벌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인구
500명이 사는 마을에 띄엄띄엄 집들이 보였고 그 대부분이 낡았다는 것 외엔 그리 눈에 띄는 것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