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3년 처음으로 스코틀랜드 이주민들이 대서양을 건너 캐나다 땅에 도착한 곳이 바로 픽토(Pictou)였고, 그 때 사용했던 선박 이름이 헥터(Hector)다. 노바 스코샤 입장에선 굉장히 의미 있는 역사 현장이라 생각해 여기에 헥터 헤리티지 키 방문자 센터(Hector Heritage Quay Interpretation Centre)를 세워 방문객들을 맞는다. 건물 밖에 전시된 선박 헥터가 더 큰 관심사겠지만, 건물 안에도 스코틀랜드 이주민에 대한 스토리, 대장장이와 목수의 작업실, 닻줄 등을 보관하는 삭구실 등이 있다. 하지만 내 관심은 벽면에 전시되어 있는 킬트(Kilt)였다. 퀼트는 스코틀랜드 남성들이 입던 치마 형태의 스커트를 말한다. 다양한 색상에 타탄(Tartan)이라 불리는 체크 무늬를 갖고 있다. 스코틀랜드 명문 가문마다 타탄에 각기 다른 문양을 넣어 가문의 정체성을 고양한다는 이야기에 꽤 관심있게 바라본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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