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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앤 오크 블루잉 컴패니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1. 1. 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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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뉴 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에 수제 맥주공장인 스틸 앤 오크 블루잉 컴패니(Steel & Oak Brewing Co.)가 있다. 집에서 걸어 가도 10분이 채 안 걸린다.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자주 갔었지만, 요즘과 같은 팬데믹 시기엔 유일한 술친구인 막내딸이 여기서 생산하는 맥주를 좋아하지 않아 그 앞을 지나치며 입맛만 다시고 있다. 아직까지 안에 들어가 혼자 맥주 한 잔 마실 용기는 내지 못 했다. 스틸 앤 오크에선 북미와 영국, 독일의 제조기법을 혼합해 맥주를 만든다고 자랑하지만, 그렇다고 맛이 더 특별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캐나다나 브리티시 컬럼비아(BC) 주에서 꽤 많은 상을 받는 것을 보면 대외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듯했다. 예전에 비해 손님이 많아졌다는 것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갓 만든 맥주를 테이스팅 룸(Tasting Room)에서 바로 마시는 것을 난 좋아한다. 생맥주라 더 맛있다. 처음엔 여러 종류를 골고루 마셔본다는 의미에서 맥주 네 종을 200ml 글라스에 담아 주는 샘플러(Sampler)를 시켰는데, 그 후론 내 입맛에 맞는 다크 라거(Dark Lager)를 주로 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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