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수집광
노바 스코샤로 부임한 이듬해인가, 어떤 분이 우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서 나를 만날 수 있냐며 청을 넣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무슨 연유인지 알아 보라고 했더니 현재는 은퇴를 했지만 과거 캐나다 관광청에 근무를 했었고 일본에 주재하면서 한국도 함께 총괄하는 인연이 있었다고 했다. 더구나 노바 스코샤에 계신 한국전 참전용사가 돌아가시면 내가 빠짐없이 조전을 보낸다는 소식을 듣곤 나를 꼭 만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회사 근처로 오실 기회가 있으면 사무실을 한 번 방문해 달라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부가 일부러 차를 가지고 회사로 오셔서 첫 만남을 가졌다. 공장 시찰도 하셨다. 그 다음은 우리 집으로 초대해 한식을 대접했고, 얼마 뒤엔 그 부부가 우리 부부를 초청해 타타마구시(Tatamag..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22. 7. 2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