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인레이지
알마(Alma)를 빠져나와 915번 도로를 타고 20여 분 달려 아름다운 등대가 있는 케이프 인레이지(Cape Enrage)에 닿았다. 경이적인 조수 변화를 자랑하는 펀디 만(Bay of Fundy)을 배경으로 하얀 바탕에 빨간 지붕을 한 등대가 눈에 들어왔다. 등대가 서있는 50m 높이의 벼랑이 바다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내 눈에는 빨간 지붕을 한 식당 건물도 꽤 아름답게 다가왔다. 프롬머스(Frommer’s)란 여행 안내 책자에선 여기서 바라보는 조망을 캐나다 최고 조망 중 하나로 꼽았다. 자일을 이용해 절벽을 내려가는 라펠링(Rappelling)이나 하늘을 가르는 짚라인(Zip Line)도 있지만 난 그냥 해변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해 잠시 바닷가를 거닐었다.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20. 6. 10. 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