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국제공항의 오봉빵
미동부를 여행할 때 어느 공항에나 입점해 있는 오봉빵(Au Bon Pain)을 자주 마주치곤 했다. 본부는 보스톤(Boston)에 있고 미국에 200여 개 점포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실 우리가 먹는 빵이란 말은 포르투갈어로 빵(pão)이 일본을 통해 우리에게 전래가 되었는데, 프랑스어에도 동일한 발음으로 쓰인다는 사실에 공연히 정이 갔다. 오봉빵은 빵이나 크로아상, 베이글을 사용해 만든 샌드위치와 수프, 샐러드에 커피까지 파는 곳으로 레스토랑보단 카페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에서 간단하게 먹긴 괜찮았지만, 내용물이 빈약한 샌드위치는 맛도 별로였다. 요즘은 오봉빵을 잘 가지 않는 이유다.
낙수들
2021. 3. 16. 0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