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반나절 산행
모처럼 서울에 사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북한산 산행에 나섰다. 내가 한국 들어왔다고 한 친구가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넣어 오전에 간단히 산행을 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자는 것이 아닌가. 점심을 먹기 위한 몸풀이 산행이라니 반가운 제안이 아닐 수 없었다. 북한산을 자주 찾는 친구가 산행코스를 골랐고 직접 산행 안내도 했다. 평창동 형제봉공원지킴터에서 산행을 시작해 북한산 둘레길을 좀 걷다가 형제봉 능선으로 올라 대성문까지 다녀왔다. 나도 북한산을 여러 번 올랐기에 산행코스를 제법 안다고 여겼는데 이 코스는 솔직히 처음이었다. 왕복으로 6km 되는 쉬운 산행이라 부담은 없었지만, 서늘한 날씨임에도 등에서 땀이 났다. 꽤 낭만이 넘치는 산길이 나타나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기도 좋았다. 하산길에 어느 바위 전망..
고국에서
2024. 12. 18.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