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있는 카페
온통 책으로 넘쳐나는 이색적인 카페를 다녀왔다. 중고서점의 기능도 있다고는 하지만 내 눈에는 커피와 차를 파는 분위기 좋은 카페로 보였다. 책 속에 파묻혀 커피 한잔을 할 수 있는 호사라니 정말 기대가 넘치지 않는가. 근데 이 카페는 커피보다는 오히려 차에 더 무게를 주는 듯했다. 무려 70여 종의 차를 준비해 서빙한다니 말이다. 메이플 리지(Maple Ridge)에 있는 빈 어라운드 북스(Bean Around Books)를 말하는 것이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서가에 꽂혀 있는 15,000여 권의 책이 손님을 맞는다. 첫눈에도 분위기가 특별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는 현재 구하기 힘든 절판된 책이나 희귀본도 있다고 한다. 사실 이 카페는 캐나다 연방의 자유당 소속 정치인, 댄 루이미(Dan R..
다시 밴쿠버 (2013.4~)
2024. 1. 30.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