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노바 스코샤!
뉴 글래스고에 살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저녁 초대를 받았던 집이 몇 군데 있다. 노바 스코샤를 떠나기 며칠 전에 마지막으로 우리 부부를 초대한 사람은 마리(Marie) 아주머니였다. 부군은 해안경찰이었고 아주머니는 간호사였다고 했다. 두 분 모두 은퇴해 연금으로 사시는데 생활은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하루종일 준비하셨을 음식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 소파에 앉아 담소를 나누다가 마지막은 아저씨의 바이올린, 아주머니의 피아노 연주로 끝을 맺었다. 밴쿠버로 꼭 놀러오시라는 부탁을 드리며 두 분과 포옹으로 작별인사를 나눴다.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2022. 10. 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