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계국악박물관
충북 영동군에서 태어난 난계 박연 선생을 기리기 위해 금강변에 세운 난계국악박물관(蘭溪國樂博物館)을 찾았다. 마음만 있었더라면 아버지 산소에 들르는 길에 일찌감치 찾았을 곳이지만 그 동안 국악에 관심이 많지 않아 뒤늦게 찾게 된 것이다. 그나마 이렇게 영동군에서 박물관을 세운 것만 해도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난계국악박물관은 국악기를 실물로 전시하고 있었다. 눈에 익은 악기 외에도 처음 보는 편종(編鍾)이나 뇌고(雷鼓), 방향(方響) 등도 있었다. 그 외에도 국악을 연주하는 모습이나 악기를 제작하는 장면도 인형으로 재현해 놓았다. 국악연대표나 민화, 난계선생 부부의 영정도 볼 수 있었다. 전시 자료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관심있게 둘러보았다.
고국에서
2023. 9. 25.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