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던 어느 날, 트렌튼(Trenton)에 있는 비행장을 지나고 있었다. 조그만 소읍이지만 여기에도 경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공항이 하나 있다. 갑자기 길가 주택에서 스노모빌(Snowmobile) 한 대가 나타나더니 굉음을 내며 집 앞 설원을 냅다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눈만 내리면 집 앞 공터가 스노모빌 놀이터가 되는 셈이다. 굳이 스노모빌을 타겠다고 차에 싣고 특정장소로 이동할 필요가 없다. 뒷자리에는 아들까지 태우고 스노모빌을 즐기는 이 사람들 생활을 잠시 훔쳐보았다. 이런 환경이 조금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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