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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 아치 주립공원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4. 9. 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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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와 미국의 국경선에 피스 아치(Peace Arch)가 세워진 피스 아치 주립공원을 다녀왔다. 전에 아무 것도 모르고 홀로 왔다가 주차장을 찾지 못 하고 미국 땅으로 그냥 넘어갔던 적이 있다. 미국 입국 심사 전에 유턴해서 여권도 없이 운전면허증을 내밀고 캐나다 입국 심사를 받았다. 나나 입국심사관이나 당혹스런 상황에서 차를 샅샅히 뒤지는 정밀 검사를 받았던 기억이 있다. 피스 아치란 국경선이 지나는 북위 49도 상에 개선문과 비슷한 형태의 기념물을 세워 놓은 것을 말한다. 높이 20.5m로 1921년 9월에 세웠다. 양국의 학생들이 주변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돈을 모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피스 아치 옆으로 국경선을 알리는 표식이 몇 군데 더 있지만 공원 내에선 여권없이도 자유롭게 경계선을 오갈 수 있다. 국경이 엄격했던 나라에서 살았던 사람에겐 이처럼 자유롭게 국경을 거닐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이곳도 매년 50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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