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무스 칩(Stawamus Chief)은 스쿼미시 가다 보면 그 유별난 생김새 때문에 금방 알아볼 수가 있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이란 뜻을 가진 이 이름은 원주민들이 사용하던 말이다. 거대한 바위 덩어리 하나가 바다에서 불어오는 거센 바람을 온몸으로 막고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여졌으리라. 북미에서 두 번째로 큰 화강암 덩어리라는 사실 여부를 떠나 어마어마한 덩치라는 것은 그 아래에 서면 금방 알 수 있다. 1997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이 바위 산은 해발 700m의 높이에 450m의 수직 암벽을 가지고 있어 전세계 클라이머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등반루트도 무척이나 다양해 클라이머들의 메카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끔 원정을 올 정도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매년 암벽등반을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무려 25,000명.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다. 주차장에 서있는 차량들 번호판만 보아도 이곳을 찾는 외지인들이 많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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