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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피어 파크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6. 12. 1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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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어느 곳이나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공원이 많듯이 뉴 웨스트민스터(New Westminster)도 예외는 아니다. 이름도 처음 듣는 작은 공원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다. 우리 아파트가 프레이저 강(Fraser River)에서 가까워 난 주로 강가를 많이 산책한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한 번은 산책을 나가는 편이 아닌가 싶다. 강변을 따라 프레이저 강 상류 쪽으로 올라가면 웨스트민스터 피어 파크(Westminster Pier Park)가 나온다. 강가에 600m 길이의 보드워크를 만들어 놓았고, 그 주변에 잔디밭과 피크닉 테이블, 벤치, 모래가 깔린 배구장, 농구 코트, 어린이 놀이터를 마련해 놓았다. 2015년에는 밴쿠버 전역의 보드워크 가운데 이곳이 1위로 꼽히기도 했다고 한다. 이 공원을 걷다 보면 공원 배치나 시설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썼구나 하는 것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에 정이 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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