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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숯가마

고국에서

by 아임보리올 2015. 5. 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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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지긋한 지인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숯가마 효능을 이야기하기에 한 번은 그 분을 따라 송추 가마골랜드에 있다는 숯가마를 찾았다. 창동역에서 또 한 분이 동참해 셋이 함께 간 것이다. 두 양반은 이미 여러 번 이곳을 다녀간 듯 했다. 난 그냥 찜질방과 비슷할 것이라 생각하고 갔는데 이건 구조나 설비, 규모면에서 찜질방과는 완전히 달랐다. 숯가마 안은 웬만한 강당 크기였다. 한쪽엔 불이 훨훨 타고 있는 가마가 몇 개 있었고 햇빛이 들어오는 창쪽엔 마루가 수십 개 있어 사람들이 눕거나 앉아 있었다. 하룻밤 자고 가는 사람보다는 식사도 여기서 해결하면서 며칠씩 묵거나 아예 장기간 머무르는 사람도 많다고 했다. 숯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이 몸에 좋지않은 질병을 치유한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우리는 실내를 한번 둘러보곤 다음에 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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