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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충효길

고국에서

by 아임보리올 2015. 4. 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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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와 머문 곳은 상도동이다. 후배가 원룸 빌딩을 지어 빈 방 하나를 손님용으로 비워두고 있었는데 운좋게 그것을 차지한 것이다. 숭실대 별관과 가까워 현충원을 한 바퀴 돌고 오는 아침 산책을 즐길 수 있었다. 이른 아침에 밖으로 나서는 것이 좀 귀찮긴 했지만 산책을 마치면 몸과 마음이 개운했다. 하루는 코스를 바꿔 동작충효길을 걸었다. 동작충효길은 모두 7개 코스가 있는데 그 첫 번째 코스인 고구동산길을 걸었다. 서달산자락길에서 고구동산길로 들어서 노들역까지 다녀온 것이다. 왕복에 서너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얕은 산자락을 주로 걸었지만 가끔은 사람사는 마을도 지난다. 표지판이 너무 많고 조망도 가려 경관은 그저 그랬다. 그래도 집 근처에 이런 산책코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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