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포인트 공원을 산책하다가 우연히 마주친 장면이다. 패러글라이딩에 연결된 요상한 세발 자전거를 타고 초원을 달리는 사람들이 눈에 띈 것이다. 옆에 서서 지켜보던 사람에게 이것을 뭐라 부르느냐 물었더니 카이트 버깅(Kite Buggying)이란 답이 돌아왔다. 연으로 끄는 소형차란 말이지? 바람이 강하게 불 때는 그 속도가 장난이 아니었다. 믿을 수 없게도 숙련된 사람은 강한 바람을 타고 시속 110km/h까지 낸다고 한다. 손으론 패러글라이딩을 잡고 발로 방향을, 몸 전체로 균형을 잡는 것으로 보였는데 그 다이내믹한 동작에 옆에서 보는 나도 덩달아 신이 났다. 이런 것을 집 가까이 있는 공원에서 즐기는 것을 보면 여기 사람들 참으로 별나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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