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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호수의 양심 불량 현장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5. 4. 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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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에 버나비 호수(Burnaby Lake)를 찾았다. 버나비 호수를 한 바퀴 도는데 두세 시간 걸리는 10km짜리 트레일이 있기 때문이다. 밴쿠버에 있는 트레일 중에선 아주 쉬운 트레일에 속한다. 예전이라면 이런 트레일은 너무 쉽다고 거들떠보지도 않았을테지만 나이를 먹는 탓인지 이런 쉬운 코스가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버나비 호수 공원 옆으로 1번 하이웨이가 지나감에도 트레일로 들어서면 도회지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기분 좋게 한 바퀴를 돌고 있는데 어느 누가 커피를 마시고 나무 사이에 끼워 놓은 종이컵을 발견했다. 캐나다도 사람사는 곳이라 이런 일을 모두 막을 방법은 없겠지만 그래도 질서의식이 남다르다는 선진국에서 이런 양심 불량 현장을 보면 맘이 편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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