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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플집 네로(Nero)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5. 3. 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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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이들은 식사를 하고 난 후 달콤한 후식을 즐기는 것이 대세라는 큰딸의 주장에 따라 롭슨 스트리트(Robson Street)에 있는 와플집을 찾아갔다. 네로라고 하는 가게였는데 벨기에 와플을 만들어 판다고 해서 나도 나름 기대가 되었다. 저녁 시간인데도 가게는 사람들로 붐볐다. 딸이 알아서 주문을 했다. 정말 바삭바삭한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얹고 그 위에 캬라멜을 뿌린 것도 있었고, 와플에 크림과 각종 과일을 얹어 나오기도 했다. 비주얼도 좋았지만 맛도 괜찮았다. 젊은이들이 좋아할만 했다. 한 가지 단점은 가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통상 와플을 아침 식사나 브런치 용으로 떠올리는데, 이 가게는 와플을 가지고 달콤한 후식을 만들어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니 참으로 기발한 아이디어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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