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동네에서 프레이저 강(Fraser River)를 건너 랭리(Langley)로 연결되는 긴 다리가 완공이 되었다. 프레이저 강을 건너는 다리 중에 꽤나 큰 다리로 꼽힌다. 2.4km길이를 가진 이 다리 개통으로 메이플 리지(Maple Ridge)와 포트 랭리(Fort Langley)를 잇던 무료 페리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나로선 심심찮게 누리던 낭만 하나가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 좀 씁쓸했다. 통행료를 받는 다리로 바뀔 골든 이어스 브리지(Golden Ears Bridge)의 공식 오픈은 2009년 6월 16일이었다. 그런데 그 이틀 전에 일반에게 다리를 개방하면서 하루 동안 다리 위에서 커다란 축제가 열렸다. 한가한 시민들은 모두 쏟아져 나온 것 같았다. 넓은 차도를 걸어 다리를 왕복했다.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지만 나는 클래식 카를 가지고 나온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좋았다. 이 사람들 덕분에 평소엔 보기 어려운 옛날 차량을 마음껏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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