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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응급의료체계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5. 2. 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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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사회 전반에 걸쳐 사회주의 정책이 많은 나라다. 의료시스템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캐나다는 의료서비스 질도 뛰어나고 병원비도 거의 들지 않는다고 들었다. 캐나다를 이민대상지로 택한 배경에는 교육제도, 연금제도와 더불어 이 의료제도도 한 몫 톡톡히 했다고 생각한다. 캐나다는 의료보험에 의무적으로 가입하면 의료비가 대부분 공짜다. 보험료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개인이 지불하는 약값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 정도는 감수할만 하다고 본다. 그런데 이 사회주의식 의료정책 때문에 아픈 사람이 너무 많다. 의료비를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고 하면 참고 견딜 수 있는 것도 여기선 일단 병원부터 가고 본다. 그래서 응급실은 부족하고 입원실도 턱없이 부족하다. 의사와 간호사도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미국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은 엄청난 의료보험료, 의료비 때문에 병원에 가지 못하고 죽는다 하는데, 캐나다는 누구나 마음대로 병원에 갈 수는 있지만 역설적으로 환자를 치료할 의사가, 입원할 병실이 없어 병원 밖에서 대기하다가 죽는다면 너무 과장된 표현일까? 그래도 캐나다의 응급의료체계는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다고 본다. 언제, 어디서든 응급환자가 생기면 득달같이 달려오는 응급차량을 보면 그래도 캐나다가 선진국이 맞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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