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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신의 손> 시사회

고국에서

by 아임보리올 2014. 12. 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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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지방에 갔다가 올라오는 차 안에서 만화가 허영만 화백이 불쑥 물었다. “내일 저녁에 뭐 하냐?” “아무 일도 없는데요.” “그럼 타짜 시사회에 와라.” 그렇게 얼떨결에 <타짜 신의 손> VIP 시사회에 초대를 받았다. 원작자에게 준 40여 석의 초대권 가운데 한 장을 받은 것이다. 2006년인가 개봉한 조승우 주연의 <타짜>는 캐나다에서 TV 화면으로 보았는데, 이번 속편은 시사회장에서 본다니 기쁘기도 했고, 한편으론 전편에 이은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새로운 타짜 최승현은 제대로 연기를 해낼 것인지가 궁금했다. 이 친구는 탑(TOP)이란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다고 하던데 말이다. 타짜의 주인공 고니의 조카 대길이 속편의 주인공이었고 전편에 비해 더욱 살벌하고 박진감 넘치게 도박판이 전개되었던 것 같았다. 난 솔직히 도박 이야기보다는 배우들의 실감나는 연기에 흠뻑 빠져 들었다. 특히 유해진과 곽도원, 김윤석의 물오른 연기가 대단했다. 영화가 눈 깜짝할 새에 끝이 나고 감독과 배우들이 무대 인사차 들어왔다. 화면에서나 보던 배우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었으니 나 같은 촌사람이 출세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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