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투 부족 행사

 

 

멤버투(Membertou)란 케이프 브레튼 인근에 흩어져 사는 믹막(Mikmaq) 부족의 한 계파를 말한다. 이들이 비지니스 센터와 접근로를 개통하면서 준공식을 가졌는데, 그 행사에 초청을 받은 것이다. 이 자리에 노바 스코샤의 주수상도 참석을 해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멤버투 부족은 시베리아에서 베링해를 건너온 아메리칸 인디언들과는 사실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들은 스페인 북쪽의 바스크(Basque) 부족이 오래 전에 대서양을 건너와 정착한 것이다. 따라서 이들은 아메리칸 인디언들과는 얼굴 형상도 다른 백인의 후예들이지만 이들도 캐나다 원주민 혜택을 받는다. 2010년이 멤버투 부족의 대추장이었던 앙리 멤버투가 1610년 프랑스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은 지 꼭 400주년이 되는 해라고 여러가지 시끌법적한 행사를 벌인 적이 있었다. 이런 행사가 뭐 그리 중요할까 싶었지만 이네들에겐 엄청 큰 행사로 여겨지는 모양이었다. 하긴 원주민 행사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캐나다 정부의 선심성 정책 때문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