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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연주회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by 아임보리올 2013. 9.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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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스코샤에서 제대로 된 문화 혜택을 받으려면 아무래도 핼리팩스는 나가야 한다. 하지만 두시간 운전해서 나간다는 것이 은근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그러던 참에 지역 신문에서 음악회 기사를 보게 되었다. 노바 스코샤에서 활동하는 2인조 여성 하프 연주자, 아디스(Ardyth Robinson)과 제니퍼(Jennifer Wyatt)가 연주회를 연다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한국 직원들 모두를 데리고 음악회가 열리는 조그만 시골 교회로 몰려갔다. 내가 주동을 했으니 입장료도, 저녁 식사도 당연 내가 냈다. 공연이 시작될 무렵, 뒷자리에서 몇 명이 참석했는지 머릿수를 세어 보았다. 모두 67. 정말 작은 음악회구나 싶었다. 그래도 감동은 그리 적지 않았다. 감미로운 음율 덕분에 일요일 하루 보람차게 지낸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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