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국제공항이 있는 리치몬드(Richmond)는 중국계가 많이 사는 도시로 유명하다. 인구 20만 명에 중국계가 그 절반을 차지하니 그럴 만도 하겠다. 리치몬드 도심에 있는 애버딘 센터(Aberdeen Centre)는 중국계 자본으로 세운 탓인지 중국 색채가 강했다. 쇼핑과 식사, 엔터테인먼트까지 한 자리에서 가능하게 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다는데, 모든 것을 규모가 꽤 크게 만들었다는 인상이 강했다. 38만 스퀘어 피트 면적에 160개 매장이 있다는 공간도, 800명이 앉아 먹을 수 있는 푸드 코트도 큰 게 최고라는 개념으로 승부한 느낌이 들었다. 화려하게 꾸미려는 노력은 보였지만 어디에서도 격조나 기품을 찾아보긴 좀 힘들었다. K-pop이나 한류의 영향을 받아 수라, 만리성 등 한국 음식점과 한국 화장품 매장도 입점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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