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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웰 락스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by 아임보리올 2020. 6. 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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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디 만(Bay of Fundy)에 면해 있는 뉴 브런스윅(New Brunswick) 바닷가는 조수간만의 차로 꽤나 유명하다. 펀디 만은 조수간만의 차가 최대 16m로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따라서 밀물 때 자그마치 1,000억 톤이나 되는 바닷물이 유입된다고 하는데 나로선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수량이었다. 주로 혈암, 사암과 같은 퇴적암으로 이루어진 해안 절벽이 매일 두 차례씩 들고나는 바닷물에 침식되어 기묘한 모습을 자랑한다는 호프웰 락스(Hopewell Rocks)를 찾아가 보았다. 입장료를 내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만조와 간조 시각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간조에는 바닷가로 내려서 침식된 바위로 걸어서 접근할 수 있고, 만조의 경우엔 전망대에서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카약을 타고 만조의 바다를 둘러보는 사람도 있었다. 높이가 20m에 이르는 바위들이 밑동이 침식되어 항아리를 엎어 놓은 듯한 절묘한 모습으로 바닷가를 장식하고 있는 광경에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참으로 독특한 자연 경관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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