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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 산책로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20. 4. 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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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웨스트민스터 집에 머무는 경우엔 거의 매일 산책에 나선다. 주로 프레이저 강변의 산책로를 걷는데, 이 길이 꽤나 아름다워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횟수가 많다. 강이나 건물은 늘 비슷한 모습이지만 산책로에는 시청에서 철마다 꽃을 가꿔 놓아 눈이 즐겁기 때문이다. 키사이드 공원(Quayside Park)에서 상류 쪽으로 워터플론트 에스플러네이드 공원(Waterfront Esplanade Park)을 경유해 리버 마켓(River Market)에 이르는 구간을 온통 꽃으로 장식해 놓았다. 외주업체의 전문가에 맡겨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늘 다양한 색깔의 꽃들이 만개한 모습을 본다. 이렇게 가꾸려면 솔직히 비용도 꽤 들어갈텐데 말이다. 캐나다에서 주택을 가지고 있는 경우 재산세가 상당히 비싸다. 주마다, 지자체마다 세율이 다르긴 하지만 뉴 웨스트민스터 같은 경우는 매년 자산평가액의 1% 정도를 재산세로 낸다. 그 금액이 솔직히 부담도 되지만 이런 꽃길을 걷고 나면 신기하게도 재산세가 아깝다는 생각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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