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 브레튼에서 아름답기로 소문난 드리이브 코스, 캐보트 트레일(Cabot Trail)로 가기 위해 잉글리시타운(Englishtown)에서 페리를 탔다. 이 페리는 양쪽을 케이블로 연결해 윈치로 케이블을 감으며 앞뒤로 움직인다. 빅토리아 카운티(Victoria County) 세인트 앤스 베이(St. Ann’s Bay)에 속하는 잉글리시타운은 사실 마을이랄 것도 없다. 집 몇 채가 전부인, 지도에서도 찾기 힘든 마을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 마을은 캐나다에선 꽤 유서가 깊다. 1597년에 프랑스인들이 들어와 어항으로 세웠다고 하니 북미 전체로 봐도 역사가 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