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공산성
아임보리올
2024. 10. 26. 08:19
공주에 있는 공산성도 들렀다. 공주를 몇 번 다녀갔지만 공산성은 처음이었다. 백제 시대에 웅진이란 이름으로 도읍지였는데, 그 때의 웅진성이 지금은 공산성으로 불린다. 이 공산성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라 한다. 2015년에 무령왕릉을 비롯해 공주, 부여, 익산의 백제 유적 8곳이 백제역사유적지구로 묶여 등재된 것이다. 우리 나라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입장권을 사서 금서루 안으로 들어섰다. 금서루가 공산성의 정문 역할을 한다. 2.7km에 이르는 성벽을 따라 다 같이 산책을 즐겼다. 대부분 성벽은 돌로 쌓았다. 금강을 바라보며 급경사를 에둘러가는 산책로가 마음에 들었다. 성 안에 영운사란 절도 있고 누각과 정자도 꽤 많았다. 만하루 난간에 앉아 금강과 공주시가지를 바라보며 오랫동안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