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밴쿠버 (2013.4~)
왕가마
아임보리올
2024. 5. 5. 09:06
버나비(Burnaby)와 코퀴틀람(Coquitlam)이 경계를 이루는 노스 로드(North Road)는 밴쿠버 코리아 타운이라 부를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당연히 한국 식품을 파는 한남 수퍼마켓과 한아름 마트(H-Mart)도 있고, 한인이 운영하는 식당과 사무실도 많다. 한아름 마트의 주차장 건너편에 자리잡은 식당이 왕가마다. 탕류 음식을 잘해 현지 교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메뉴는 설렁탕, 갈비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육개장, 황태해장국, 해물순두부 다 맛이 괜찮고, 탕류 음식을 시키면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식사 후에 구수한 숭늉을 마시는 것도 우리 입먓을 자극한다.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전부지만 그래도 괜찮다. 이 외에도 비빔밥이나 냉면, 술안주를 겸하는 수육이나 갈비찜, 보쌈, 해물파전 등도 시킬 수 있다. 예전에는 나이가 있는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요즘엔 젊은이들도 많이 찾는다. 거기에 중국계의 방문도 엄청 늘어나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생길 정도로 성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