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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뢰덜 온실에 사는 조류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8. 2. 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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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뢰덜 온실(Bloedel Conservatory)에는 200여 마리가 넘는 다양한 조류가 살고 있다. 온실에 갇혀 있으니 자유의 몸은 아니지만 그래도 유리로 된 돔 안에선 자유롭게 나무 사이를 날아다닌다. 새들이 온실을 찾는 사람에게 다가오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하지만 그리 사람을 낯설어 하지도 않는다. 멀리서 서로를 쳐다보며 관찰하는 사이라고나 할까? 앵무새(Parrot)와 같은 열대 조류는 의젓하게 나뭇가지에 앉아 우리를 훔쳐보는 대신, 핀치(Finch)란 작은 새는 모이통에서 열심히 먹이를 취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이름모를 새들이 많았다. 새를 식별하는 것도 야생화를 구분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임을 이때 깨달았다. 온실에 오래 머물지는 않았으나 가끔 머리가 무겁거나 마음의 휴식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찾아오기에 좋은 곳이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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