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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온 스노(Sugar-on-Snow)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by 아임보리올 2017. 12. 1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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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위에 설탕이라니 이게 무슨 소린가 싶다. 얼타운(Earltown)에 있는 슈가문 농장(Sugar Moon Farm)에 가면 몇 가지 즐길 거리가 있다. 절기가 맞으면 메이플 시럽을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조그만 전시관에서 메이플 시럽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의 통나무 식탁에 앉아 금방 구워 나온 팬케익에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 먹을 수도 있다. 가끔은 이 지역 최고의 쉐프를 모셔 쉐프 나이트(Chef Night)’란 이벤트를 벌이기도 한다. 와인과 음악을 곁들여 맛있는 음식을 맛보는 것이다. 그런데 겨울이 찾아오면 슈가 온 스노라는 작은 이벤트도 연다. 이건 주로 꼬마 손님을 위한 서비스인데, 메이플 시럽을 끓여 눈 위에 길게 따른 후에 막대로 칭칭 감아 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슈가 캔디가 된다. 이게 바로 슈가 온 스노인데, 달콤한 맛도 맛이지만 솔직히 깔깔대며 재미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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