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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추모 문화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7. 6. 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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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 있는 공원이나 산속 트레일을 걷다 보면 조망이 좋은 곳에는 이런 벤치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종종 발견한다. 지자체 예산으로 설치한 것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일반인의 도네이션으로 설치한 것이다. 먼저 세상을 뜬 가족이나 지인을 기리는 수단으로 말이다. 따라서 벤치 한 가운데에는 망자의 이름과 그를 추모하는 가족들 이름이 적힌 명판이 있다. 이런 방식의 벤치는 사실 캐나다 전역에서 많이 발견된다. 어떤 장소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략 2,000불 정도 도네이션을 하면 벤치를 설치해 준다고 한다. 나도 내가 죽고 나면 이런 벤치 하나 설치해 달라고 아이들에게 부탁할 생각이다. 내가 평소 좋아하던 산이 바라다 보이는 곳이라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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