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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너 하버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6. 8. 2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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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을 빠져 나와 잠시 산책에 나섰다. 고풍스런 건물들로 둘러싸인 빅토리아의 이너 하버(Inner Harbour), 즉 내항은 안개가 끼어 스산한 분위기를 보였고 마치 산속의 호수처럼 정적이 흘렀다. 사람의 움직임조차 전혀 느낄 수가 없었다. 너무나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에 마음이 평온해졌지만, 아무리 아침시간이라도 빅토리아 하면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의 주도로 그리 작은 도시가 아닌데 이렇게 한적할 줄은 미처 몰랐다. 아침부터 물 위를 지치는 다인승 카누 한 척이 눈에 띄지 않았다면 더욱 그런 느낌이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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