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별난 감자탕

고국에서

by 아임보리올 2015. 9. 14. 08:14

본문

 

화실에서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러 밖으로 나섰다. 허화백께서 길을 가다가 이상한 이름을 가진 감자탕 집을 지나친 적이 있다고 그리로 가자 하신다. 정말 상호가 별나긴 했다. ()다른 감자()! 실내 벽면에 쪽 팔리게 살지 말자!’고 적혀 있는 것을 보아선 이 감자탕 한 그릇 먹으면 정력이 팍팍 솟는 그런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꽤 도발적인 문구에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 올랐지만 우리 앞에 놓인 감자탕은 시중에서 파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맛도 특별나지 않았고 한 그릇을 비웠어도 어디서도 정력이 좋아졌단 느낌은 없었다.

 

'고국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안 바닷가 일몰   (0) 2015.12.11
대청호  (0) 2015.12.10
허영만 화실  (0) 2015.09.04
공화춘 자장면  (0) 2015.09.03
인천 차이나타운  (0) 2015.09.02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