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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이 우리 식구가 되다

일터 따라 노바 스코샤로 (2010.3~)

by 아임보리올 2014. 10. 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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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426일은 우리에게 퍽이나 의미있는 날이었다. 이 날 로빈(Robin)이 우리 식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315일생이니까 이제 생후 40일 정도 지났다. 시베리안 허스키의 후예라 나름 기품도 있어 보였다. 아이들이 오래 전부터 우리도 강아지를 키우자고 성화를 부렸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선방해 왔는데 결국 노바 스코샤에서 일을 저지른 사람은 바로 나였다. 집사람의 반대에도 강아지를 분양 받으러 차를 타고 한 시간을 달려간 것이다. 억지로라도 밖으로 산책을 나가야 하는 내 입장에선 강아지라도 옆에 있으면 좋을 것 같았다. 밴쿠버에 있는 아이들이 강아지 입양에 환호성을 질렀다. 저희들끼리 상의를 하더니 로빈이란 이름도 지어서 보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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