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빌 다리(Granville Bridge) 아래에 있는 작은 섬이 바로 그랜빌 섬(Granville Island)이다. 1917년부터 중공업 지역으로 개발되었고 2차 대전 중에는 조선소가 있었다. 공장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면서 폐허로 변할 위기에서 1970년대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낡은 공장과 창고를 그대로 살리면서 재개발을 한 덕에 지금은 밴쿠버의 명물로 다시 살아났다. 섬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요트 계류장이 있어 호화 요트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랜빌 섬은 직접 걸어다니며 천천히 감상해야 제 맛이 난다.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을 지닌 호텔이나 레스토랑, 극장, 갤러리, 공예 작업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