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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드 베이 다이크 크레일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4. 4. 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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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Delta) 남쪽에 머드 베이(Mud Bay)라 불리는 바다가 있다. 96번가 가장 남쪽에 차를 세우고 다이크 트레일로 들어섰다. 이 트레일에서 바다쪽으론 생태보전지역이라 들어갈 수가 없다. 그곳은 조류가 살아가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가랑비를 맞으며 둑방길을 따라 걸었다. 우리 시선을 잡아끈 것은 독수리떼. 둑방길을 따라 세워진 전봇대에는 몇 마리씩 무리를 지어 독수리들이 앉아 있었다. 마치 우리의 방문을 환영하듯이 조용히 앉아있다가 우리가 접근하면 휙 날아가기를 반복한다. 내 생애에 한 자리에서 이렇게 많은 독수리를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우리 동네에서 산책을 나갔다가 독수리 한두 마리를 발견하곤 호들갑을 떨었던 내 모습이 무색해질 정도였다. 흰 머리를 가진 대머리 독수리(Bald Eagle) 외에도 머리가 검은 골든 독수리(Golden Eagle)도 무리 속에 사이좋게 섞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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