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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락(White Rock)

다시 밴쿠버 (2013.4~)

by 아임보리올 2014. 2. 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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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미국 국경을 넘어 시애틀로 가려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가 99번 하이웨이다. 이 하이웨이가 국경을 만나기 직전에 화이트 락을 지난다. 밴쿠버 남쪽으로 45km 떨어져 있는 도시로 인구 18,000명을 가지고 있다. 화이트 락이란 이름을 얻게 된 배경이 재미있다. 빙하기를 거쳐 떠내려온 커다란 바위 하나가 해변에 자리를 잡았다. 19세기에 여기를 지나던 선원들에겐 바닷새들이 싼 똥으로 하얗게 변한 이 바위가 하나의 아이콘으로 여겨질 정도였단다. 그런데 요즘은 시에서 매달 이 바위를 하얀 페인트로 칠한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화이트 락은 세미아무 만(Semiahmoo Bay)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어 고급 주택이 많다. 바닷가에는 해변과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겨울 평균 기온이 섭씨 6도라 온화한 날씨를 선호하는 은퇴 노인들이 좋아하는 곳이란다. 여기서 5분이면 국경에 닿기 때문에 미국에서 장을 보고 차에 기름을 채우는 등 국경 도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화이트 락에 사시는 분 집에 초대받아 한두 번 온 적은 있지만 카메라를 들고 화이트 락을 둘러보기는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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