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밴쿠버 노숙자

밴쿠버 정착 (2005.2~)

by 아임보리올 2013. 6. 17. 11:27

본문

 

 

밴쿠버 역시 노숙자들 때문에 상당한 골치를 썩고 있다. 이들은 사회봉사단체에서 마련한 식사로 끼니를 때우고, 잠은 역사나 다리 아래, 아니면 길거리 어느 곳에서나 잔다. 밴쿠버의 날씨가 다른 지역에 비해 온화한 편이라 이리로 더 몰리는 것 아닌가 싶다. 이들이 추위를 쫓기 위해 피운 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고, 많은 노숙자들이 마약에 손을 대고 있기 때문에 노숙자 문제는 이제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밴쿠버 시에서는 노숙자들을 위한 마약투여소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왕 마약을 할 바에는 에이즈(AIDS) 등을 옮길 수 있는 주사기를 쓰지 말고 간호사가 투여하는 마약을 맞으라는 것이다. 합리적인 면도 있어 보이지만 우리같은 사람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정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밴쿠버 정착 (2005.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웃도어 전시회  (0) 2013.06.19
김연아와 퍼시픽 콜리세움의 인연  (0) 2013.06.18
바람에 쓰러진 나무들  (0) 2013.06.15
스탠리 공원의 시월(Seawall)을 걷다  (0) 2013.06.14
포트 랭리  (0) 2013.06.1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