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들판이 푸르름으로 뒤덥히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다. 겨우내 바싹 마른 초원도 여전히 황량해 보인다. 하지만 봄은 우리가 지각하지 못하는 사이 슬그머니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텅 빈 집에 도둑이 들 듯이 봄이 찾아오는 것이다. 우중충한 밴쿠버 겨울 날씨에 지친 사람들에겐 봄이 그리운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진짜 봄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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